B2B SECaaS 전문 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이 아이온클라우드(AIONCLOUD)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인앱(In-App) 기능 제어 강화, △국내 SaaS 애플리케이션 지원 확대, △웹메일 제어 기능 추가가 적용되면서 SaaS 보안 환경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인앱 기능 제어 강화다. 기존 CASB 솔루션이 특정 SaaS 애플리케이션의 접속 여부만 통제하는 데 반해, 이번 고도화 버전은 세부 기능별 접근 제어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문서 요약, 코드 작성, 고객 응대 등에 활용할 때, 단순히 접속을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키워드, 개인 식별 정보 등 기밀 데이터 입력을 제한하거나 파일 업·다운로드만 차단하는 등 필요한 기능만 선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도 보안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
또한, 국내 SaaS 지원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글로벌 CASB 솔루션이 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등 해외 SaaS 중심으로 설계된 반면, 아이온클라우드 CASB는 네이버웍스, 다우오피스, 두레이, 하이웍스 등 국내 SaaS에서도 세부적인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SaaS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많이 활용되는 협업 및 업무용 SaaS에서도 동일한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웹메일 제어 기능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Gmail, 네이버메일 등 국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서비스를 통한 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첨부 파일 전송 제한, 특정 키워드 감지 및 차단 등의 보안 정책을 적용해 데이터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모니터랩 이광후 대표는 “SaaS 활용이 증가하면서 기업의 보안 환경도 더욱 정교한 관리가 필요해졌다”며, “이번 아이온클라우드 CASB 업그레이드 버전은 SaaS 내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생성형 AI 보안에 특화된 LLM Firewall까지 보안 스택을 확장해, 기업들이 변화하는 IT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